“코인 시세조작 꼼짝마”…업비트 특단의 대책은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4. 11. 5.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 (Upbit Market Oversight·UMO)에 시장동향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두나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UMO를 구축하고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불공정행위 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비트, 시장감시시스템 업글
불공정거래 방지·소비자 보호 차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AI 이미지 <자료=챗GPT>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 (Upbit Market Oversight·UMO)에 시장동향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두나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주문과 호가정보 매칭 등을 구현한 UMO를 개발했다. UMO는 두나무가 올해 상반기 자체 구축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상거래를 24시간 상시 감시·식별하고 있다. 또한, 불공정거래 의심 종목을 심리하고 당국에 보고하는 절차를 시스템화해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나무는 최근 UMO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적발 관련 주요 단서를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UMO 대시보드에서는 입·출금이 급증하거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상자산과 가격 급등락이 발생한 가상자산도 바로 알 수 있다. 고가 매수나 자전거래 등 불공정거래 주문을 집중하거나 대량 입·출고한 계정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적시에 대처할 수 있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여러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특정 시점 주로 언급되는 가상자산도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이 바로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해당 가상자산의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부정거래 또는 미공개정보 이용 정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등 다각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이런 가상자산의 경우 시세조종 등이 이뤄져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UMO를 구축하고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불공정행위 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를 감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빗썸도 지난 7월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재원 대표를 비롯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상거래 관련 정책 수립과 이상거래 심리 결과 심의, 관련자 제한 조치 결정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인원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타 거래소로 불법 자금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