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곧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 성장 과실 확산되도록 분발하겠다”

세종=박소정 기자 2024. 11.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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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는 날"이라며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빠르게 확산하며 민생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아직 갈 길이 멀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동안 우리는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전대미문의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를 반등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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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美 대선엔 “한·미 관계, 새 행정부와 더 발전하길”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는 날”이라며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빠르게 확산하며 민생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아직 갈 길이 멀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동안 우리는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전대미문의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를 반등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정부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체감하시는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정부가 부족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의 공과를 냉정하게 되짚어보고, 국민의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자세로 더 새겨듣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중동전쟁이 확산세에 있는 등 우리를 둘러싼 안보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민생경제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입법환경도 여의찮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주요 국정과제와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맡은 연내 끝내야 할 소임은 연내에 확실하게 매듭지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주 시작되는 예산 국회와 관련해선 “내각은 정부의 예산안이 최대한 반영되어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소관 예산의 취지와 효과 등을 국회와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영역에서 여·야 간 경쟁과 다툼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처리되고,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돼, 민생의 주름살을 조금이라도 펼 수 있도록 국회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열리는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들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한 한·미 관계가, 새롭게 출범할 미국 행정부와 함께 전 세계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오는 14일 열리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언급하며 “수험생 여러분들과 수험생 뒷바라지에 고생 많으셨던 모든 분께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험장 안전 점검, 문답지 보안, 교통·소음 관리, 부정행위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 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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