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류광진·류화현 대표 연이틀 소환 조사
유종헌 기자 2024. 11. 5. 10:40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류화현·류광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은 전날에도 출석해 자정쯤까지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사람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에 대해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를 전수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 대표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구 대표 등과 공모해 판매자들을 속이고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을 해 티몬에 603억여 원, 위메프에 89억여 원의 손해를 입히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구 대표도 소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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