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서 3년 장기 계약 추가...올해 수주 규모 7200억

박순원 2024. 11.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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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올리며 시장 지위를 다지고 있다.

올해 미국시장 수주액은 7200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은 미국 현지 판매법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 두 건의 계약을 추가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총 수주액 72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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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 현장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올리며 시장 지위를 다지고 있다. 올해 미국시장 수주액은 7200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은 미국 현지 판매법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최장 3년간 최대 9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또 미 동부 지역에서는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냈다.

대한전선은 이 두 건의 계약을 추가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총 수주액 7200억원을 넘어섰다.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22년 연간 수주액(약 4000억원)을 웃도는 성과다.

미국은 지중 전력망의 절반 이상이 교체 주기인 40년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신규 전력망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생산 현지화를 위한 시설 투자 검토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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