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의 ‘이 신호’ 놓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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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추워지는 날씨,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추위는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이 더욱 긴장을 하게 되는데, 이는 척추와 관절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부터 찌릿한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무릎관절염의 대표적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증상은 점점 악화돼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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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청주자생한방병원 김주영 원장
점점 추워지는 날씨,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추위는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이 더욱 긴장을 하게 되는데, 이는 척추와 관절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무릎은 관절염에 취약한 주요 부위로 해마다 해당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관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320만여 명에 달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부터 찌릿한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무릎관절염의 대표적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초기에는 특정 부위에 국한된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주변 근육과 신경으로 통증이 확산될 수 있다. 특히 걷거나 뛰는 등 무릎을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신호는 부기와 열감이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해당 부위가 붓고 만졌을 때 열이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혈액순환이 저하돼 부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염증이 장기화될 시 연골이 손상돼 관절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위험이 있다.
무릎에서 나는 뚝뚝 소리와 관절의 뻣뻣함 역시 관절염의 경고 신호다.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연골 보호를 담당하는 관절 내 윤활액이 부족해지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증상은 점점 악화돼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무릎관절염 증상이 악화되면 결국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져 주변 근육이 약화되고 잘못된 보행 자세를 취하게 돼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치료, 한약처방, 추나요법 등을 중심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침 치료는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염증을 줄이고 근육 긴장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통증 부위와 관련된 신경 통로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겨울철에는 뜸 치료를 병행해 온열 자극을 주면 냉증으로 인한 관절 통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
한약은 각 환자의 체질과 세부 증상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이뤄진다. 염증 억제와 기혈 순환을 돕는 것은 물론, 관절과 연골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수기요법이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틀어지기 쉬운 고관절과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아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 요법과 병행하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관절 관리가 가능하다.
관절 문제는 방치할수록 더 큰 고통을 유발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일상에서 느껴지는 작은 통증이나 불편함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초기 통증 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관절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잃지 않기 위해 평소 세심한 관리를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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