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바람직하지 않아"

박은경 2024. 11. 5.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에도 대출 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올리는 행태를 비판했다.

5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작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 지체되지 않아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에도 대출 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올리는 행태를 비판했다.

5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작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과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경로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부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7월 0.65%포인트(p), 8월 0.73%p, 9월 0.83%p로 확대됐다.

금융사고에 대한 검사 강화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금감원의 감독·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