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尹 만나 조기 기자회견 설득…"11월 말보다 이른 시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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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결단한 것과 관련해 "어제 우리 당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있어서 대통령실에 다녀왔다. 가서 (윤 대통령에게) 가급적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11월 말 얘기가 나와서 그보다는 훨씬 이른 시점이면 좋겠고 가급적 해외순방 전에 그런 기회를 가지시면 국정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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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결단한 것과 관련해 "어제 우리 당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있어서 대통령실에 다녀왔다. 가서 (윤 대통령에게) 가급적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11월 말 얘기가 나와서 그보다는 훨씬 이른 시점이면 좋겠고 가급적 해외순방 전에 그런 기회를 가지시면 국정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아마 참모진도 같은 건의를 한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이 고심하시다가 어젯밤에 7일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을 하시는 걸로 최종 결심하셨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전날(6일) 밤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의혹들에 대해 상세히 답변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각종 외교 일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끝나는 이달 말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뿐 아니라 친윤석열계·친한동훈계를 막론하고 여당 중진, 원로, 지자체장들까지 윤 대통령을 향해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자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계인 추 원내대표도 전날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만나 기자회견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설득했다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어느 정도로 각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인가'란 질문엔 "국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고 계시는 걸로 알기 때문에 회견 전까지 대통령이 충분히 숙고하시면서 말씀하실 걸로 생각한다. 누가 무슨 제안을 했다고 하나하나 답을 한다 안 한다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명확한 사과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엔 "너무 상상력을 일찍 키우지 말라"며 "7일 기자회견을 하신다고 했으니 여러 상황을 숙고하시고 국민들께 드릴 말씀을 준비해서 직접 소통하시지 않을까"라고 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다양한 형태로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소통을 좀 더 가진 뒤에 적절한 시점에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여야 합의처리를 위한 독소조항 제거에 열려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런 얘기는 들은 바 없고 지금은 민주당이 제출한 악법을 저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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