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미사일 400㎞ 비행 EEZ 밖 낙하...북에 항의"

일본 정부는 오늘(5일) 아침 북한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고,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서해안 부근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그 가운데 적어도 7발은 최고 고도 약 100㎞로 400㎞를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현재까지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과 철저한 안전 확인 등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미국 대선에 맞춰 전력 향상을 과시하고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참가한 한미일 공중 훈련에 반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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