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방큰돌고래 꼬리에 낚싯줄' 멸종위기 해양생물 신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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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 오후 3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바다에서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멸종위기종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습니다.
광어를 사냥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 중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게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 남방큰돌고래는 성체에 가까워 아직까지 활발한 움직임과 먹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꼬리에 걸린 폐어구 줄이 제거되지 않으면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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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 오후 3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바다에서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멸종위기종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습니다.
광어를 사냥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 중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게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폐어구 굵기가 있어 보이고 줄에 해조류들이 부착이 안 된 점 등을 보면 줄에 걸린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방큰돌고래는 성체에 가까워 아직까지 활발한 움직임과 먹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꼬리에 걸린 폐어구 줄이 제거되지 않으면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폐어구와 낚싯바늘에 신음하는 남방큰돌고래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도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구좌읍 하도리에서 발견돼 지난 8월까지 낚시 바늘과 낚싯줄 제거를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됐지만 줄만 절단하는 데 그쳐 해당 개체는 여전히 서귀포시 모슬포 일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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