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마지막 유세…해리스·트럼프 '펜실베이니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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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주인을 결정짓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 공략에 들어간다.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역)에 속한 펜실베이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곳에 깃발을 꽂았다.
트럼프는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레딩, 피츠버그 등 펜실베이니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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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펜실베이니아 5개 지역 강행군
트럼프도 레딩·피츠버그 등 일정 겹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백악관의 주인을 결정짓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 공략에 들어간다.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주 7곳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 19명이 속한 곳이다.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역)에 속한 펜실베이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곳에 깃발을 꽂았다.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탈환에 성공했지만 1.17%포인트(P)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지역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와 트럼프는 이곳에서 동률을 기록할 만큼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의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8%의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변수는 존재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트럼프의 뉴욕 맨해튼 선거 유세장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는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인종차별 논란을 야기했는데, 문제는 미국 내 푸에르트리코 출신이 600만명인 데다 펜실베이니아에 4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측은 진화에 나섰지만 해리스 측은 이를 공세에 적극 활용했다.
CNN 등에 따르면 해리스는 스크랜턴을 시작으로 앨런타운, 레딩,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 펜실베이니아주만 5곳을 돈다. 마지막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남편 더그 엠호프를 비롯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세계적인 가수 레이디 가가 등 스타들도 대거 지원에 나선다.
트럼프는 역시 펜실베이니아 집중 유세에 나선다. 트럼프는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레딩, 피츠버그 등 펜실베이니아로 이동한다. 이후 트럼프는 미시간으로 이동해 그랜드래피즈에서 유세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곳은 트럼프가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에서 마지막 유세장으로 찾은 지역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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