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시정연설 불참 尹 비판…"국회 무시·우롱"

김유성 2024. 11. 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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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 연설 불참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전날(4일)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협조를 구하는 국회 시정연설에 오지 않았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오지 않고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면서 "이처럼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대통령이 또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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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2013년 이후 11년만,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대통령"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 연설 불참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전날(4일)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협조를 구하는 국회 시정연설에 오지 않았다.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을 대신해 연설문을 읽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오지 않고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면서 “이처럼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대통령이 또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이 직접 해명과 사죄를 촉구하는데 여전히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고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대통령”이라고까지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과 관련해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과 한참 동떨어진 초부자감세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속세율 인하, 초부자 감세기조로 재정수지를 악화시키면서 국민재난 안전에 필요한 예산은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날씨가 추워질 수록 윤석열 정권을 대하는 국민 마음도 냉랭해질 것”이라며 “지난 토요일 차가워진 거리를 뜨겁게 달군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직접 공천 개입, 공천 거래 육성에 해명하고 사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게 확고한 민심”이라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전면 개편과 쇄신 개각을 요구했는데,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김건희 특검이 빠진 그 어떤 조치도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단언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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