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에 취해 차량 2대 들이받은 40대 男 체포
김도연 기자 2024. 11. 5. 10:11
차량에서 대마 2.3g 발견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중앙차선을 침범하고 차량 2대를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물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남부순환로에서 약물에 취해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하고,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어눌한 말투로 횡설수설하고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음주 운전으로 의심했지만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1시간 전 신경 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하는 A씨를 체포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또한 A씨의 차량에서는 대마 2.3g이 발견됐다.
경찰은 대마 구입 경로와 A씨가 실제로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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