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들어있는 거 아냐?" 공장서 일하는 아틀라스 로봇 작업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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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실제 사람처럼 일하는 로봇의 영상을 공개하자 주요 해외 미디어들이 이를 비중 있게 소개해 관심을 모은다.
미국 뉴욕주 기반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 제하의 보도를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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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기반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 제하의 보도를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했다.
뉴욕 포스트는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쉽게 기계적,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보관함의 수납 위치만 지정해 주면 아틀라스가 알아서 작동한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아틀라스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로봇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을 영상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옮겨야 할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가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테슬라의 최근 이벤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일부 원격제어로 작동했던 것과 달리 아틀라스는 동작이나 판단을 지시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특히 "로봇은 제조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며 "하지만 이번 아틀라스 영상을 보면, 로봇이 공장 근로자와 나란히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공장에서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31일(현지시각)에는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핫도그 모양의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핼러윈 복장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작업을 하는 도중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가 이동식 보관함을 몰래 옮겼는데 아틀라스는 당황하지 않고 제 위치를 찾아 엔진 커버를 꼽아 넣었다.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졌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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