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단지 '더샵 둔촌포레' 준공

국내 첫 별동 증축 리모델링…498가구에서 572가구로 변모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더샵둔촌포레 단지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단지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 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2014년 리모델링 관련 법 개정이후 최초 준공된 '개포 더샵 트리에'(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단지다.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주차장 없이 지상 14층, 5개동 498가구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가구 단지로 변모시켰다.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지난 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1을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되고 2개층의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를 368대에서 703대로 늘렸다. 또한 기존에는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등 커뮤니티를 신설했다.

조합원 가구 내부는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고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신설해 알파룸 포함 4개 방을 마련했다. 동시에 가구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과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가구는 전용 84㎡, 112㎡으로 구성돼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가구로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에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건설 정보 모델링(BIM)'으로 시뮬레이션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