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김정은과 어깨동무 정당이란 오해 받지 않게 하라"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11.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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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우리의 참관단 파견을 파병이라 우기면서 국방부 장관 탄핵을 겁박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물어야 할 안보 위기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안보 불안 선동을 당장 멈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협치의 길로 함께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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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11.0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우리의 참관단 파견을 파병이라 우기면서 국방부 장관 탄핵을 겁박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물어야 할 안보 위기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안보 불안 선동을 당장 멈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협치의 길로 함께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다"며 "후보자 중 어느 분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잇따른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 정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새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제1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전쟁 획책을 하고 있다' '계엄 예비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망언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쟁 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도대체 5000만 국민 어느 누가 전쟁을 원한단 말인가"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어제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주말에 열린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가세했다고 했다"며 "민주당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중요한 현안마다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올 한해 내내 1400만 개미 투자자를 괴롭힌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이 이번 정기국회 중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볼모 삼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동안 천만이 넘는 개미 투자자들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국회의 입법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즉시 민주당과 협상에 착수하겠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와 연금개혁특위(에도 민주당이) 참여해 민생 안정 열차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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