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로 죽을 뻔…쿠바 인플루언서 '기적의 비만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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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한 인기 인플루언서가 '기적의 비만치료제'라고 각광받는 '오젬픽'을 썼다가 '죽을 뻔했다'고 토로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37세의 쿠바 인플루언서 리산드라 실바는 '오젬픽'을 복용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오젬픽은 한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일부 비만 환자들에게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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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한 인기 인플루언서가 '기적의 비만치료제'라고 각광받는 '오젬픽'을 썼다가 '죽을 뻔했다'고 토로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37세의 쿠바 인플루언서 리산드라 실바는 '오젬픽'을 복용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이 게시물을 피플 매거진이 가져와 영어로 번역하면서 오젬픽의 부작용 후기가 더욱 널리 퍼졌다.
그는 "너무 좋다고들 하고, 의사까지 오젬픽을 추천해서 한 번 써봤다"면서 "그런데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오젬픽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
그가 겪은 부작용은 저혈당 쇼크로 보인다. 그는 "투약한 이후 혈당이 너무 떨어져 애들 아빠한테 급하게 전화했다"면서 "옆에 애들이 잠들어 있는데 혈당이 떨어져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이 생기면 마비와 발작, 경련, 뇌병증과 같은 일시적 신경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중증의 경우 지적 능력 손상이나 반신마비까지 올 수도 있다.
그는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신께 감사한다"면서 "그렇지만 당시 죽어간다는 느낌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실려갔다"면서 끔찍했던 경험을 토로했다.
이후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약물을 투입하는 대신, 운동을 택했다.
그는 "제 조언을 명심하라"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만큼 좋은 것은 없다. 억지로 꾸며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젬픽과 위고비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약은 'GLP-1'이라는 호르몬 작용을 모방하는 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주 1회 주사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췌장에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 감량 효과를 일으킨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 오젬픽이다. 당뇨 환자들의 체중 감량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자,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만 치료제가 위고비다. 오젬픽은 한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일부 비만 환자들에게도 쓰인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위고비 사용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이 약이 유명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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