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90억 가치'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 제외…FA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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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29)이 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지 못하고 FA 시장에 뛰어든다.
QO란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QO를 받은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내줘야 하는데, 김하성은 이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져 보다 원활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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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29)이 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지 못하고 FA 시장에 뛰어든다.
ESPN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간) 1년-2105만 달러(약 289억 원)에 달하는 QO를 받은 선수 1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번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야수 7명과,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투수 6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FA를 선언한 김하성은 리스트에 없었다.
QO란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8시즌 후 구단의 QO를 받아들여 1년 1790만 달러에 계약하기도 했다.
올해 QO 규모는 2105만 달러인데 김하성이 이 명단에 없다는 것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2105만 달러 미만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현 상황이 마냥 나쁘지는 않다. 이미 샌디에이고를 벗어나기로 마음먹은 김하성은 곧바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QO를 받은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내줘야 하는데, 김하성은 이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져 보다 원활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재계약 의지에 변함이 없다. 김하성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은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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