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넘은 ‘할미넴’이 떴다…프리스타일 랩 배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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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에서 할머니 래퍼들의 랩 배틀이 펼쳐졌다.
평균 연령 여든을 훌쩍 넘긴 래퍼들의 즉흥적인 랩에 관객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5일 칠곡군에 따르면 2일 왜관읍에서 열린 쩜오골목축제의 특별행사인 쇼미할머니 랩 배틀에서 수니와칠공주와 텃밭왕언니가 맞붙었다.
랩 대결은 후배인 텃밭왕언니의 리더 성추자 할머니가 "기름 짜듯이 쫙 짜버려 버릴 테야"라며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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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에서 할머니 래퍼들의 랩 배틀이 펼쳐졌다. 평균 연령 여든을 훌쩍 넘긴 래퍼들의 즉흥적인 랩에 관객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두 그룹 리더는 즉석에서 가을을 주제로 한 즉흥 랩을 선보였다. 랩 대결은 후배인 텃밭왕언니의 리더 성추자 할머니가 “기름 짜듯이 쫙 짜버려 버릴 테야”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수니와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가을 아침 산에 올라가니 도토리도 줍고요. 알밤도 줍고요. 달래도 따고요”라며 맞불을 놓았다.
김 군수는 “무승부를 선언하고 싶었지만 대회이니만큼 심사 결과를 모아 승부를 가렸다”면서 “두 래퍼 그룹의 대결은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도전이다”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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