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 복원정비 어느 수준?…'중원 금당' 고증연구 학술대회 '주목'

박기홍 기자(=익산) 2024. 11. 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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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지와 익산 미륵사지는 신라와 백제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이 상황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이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한 전문가 초청 종합토론 등 학술대회를 개최해 익산 미륵사지의 복원 모습을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번 학술대회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오는 7일 금마면에 위치한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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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진행

경주 황룡사지와 익산 미륵사지는 신라와 백제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국가 차원에서 두 사찰의 디지털 복원 등 전반적인 복원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이다.

경주 황룡사의 복원이 약간 앞서가고 있지만 익산 미륵사지 복원도 중문의 디지털 복원 등에 이어 중간에 있는 금당의 복원이 한창인 등 중간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이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한 전문가 초청 종합토론 등 학술대회를 개최해 익산 미륵사지의 복원 모습을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올해 6월에 전북 익산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 확인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이번 학술대회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오는 7일 금마면에 위치한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와 관련된 건축·미술·고고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중원 금당의 복원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3부로 구성되며 7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이뤄진다.

1부는 중원 금당 조사연구와 관련해 △익산지역 백제 사찰의 입지와 축조 공정 검토(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익산 미륵사의 시대별 가람 구조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익산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한광휘,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는 중원 금당 고증연구 성과에 대해 4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미륵사 금당 복원고증연구 현황(민황식,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미륵사 금당 하부 구조의 건축사적 의의 검토 시론(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백제 미륵사지 금당 불상 고증연구(소현숙, 원광대학교) △미륵사 금당 보살상 고증연구(김은아, 한국연구재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와 2부에 걸친 주제발표 이후에는 홍승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의 분야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08년 시작된 미륵사 복원정비연구가 심화연구로 진전되면서 체계적인 정비와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연구성과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가치를 높이고 알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미륵사 복원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이어간다. 그간 축적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관련 분야 연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륵사 복원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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