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립‧다세대 45.7%는 역전세… “비아파트 침체기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의 45.7%가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다방은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연립‧다세대의 2022년 7~9월 전세 거래 3만5325건 중 올해 7~9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6246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388건 중 74%인 288건이 역전세 거래였으며, 작년 3분기 63% 대비 11%p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역전세 비중 39%…강서 66%‧금천 61%
올해 3분기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의 45.7%가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다방은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연립‧다세대의 2022년 7~9월 전세 거래 3만5325건 중 올해 7~9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6246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세 거래 중 45.7%인 2855건이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작년 3분기에 비해 역전세 거래가 크게 줄어든 반면,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상승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4177건 중 39%인 1649건이 역전세 거래였다. 이는 작년 7~9월 52%보다 13%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지난해 3분기와 동일하게 강서구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2년 3분기 2억851만원에서 올해 3분기 1억9018만원으로 1833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구가 2억3390만원에서 2억1763만원으로 1627만원, 구로구가 1억9578만원에서 1억8071만원으로 1507만원, 양천구가 2억827만원에서 1억9385만원으로 1442만원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작년 3분기 12곳에서 올해 6곳으로 줄었으며,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서구 66%, 금천구 61%, 도봉구 60%, 양천구 55%, 구로‧중랑구 5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1681건 중 55%인 918건이 역전세 거래로 나타나 작년 3분기 50%보다 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5673만원 하락)에 이어 양평군(1억 7390만원→1억4543만원) 2847만원, 파주시(2억1233만원→1억9249만원) 1984만원, 평택시(1억4145만원→1억2285만원) 1860만원, 광주시(1억7014만원→1억5187만원) 1827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31개 자치구 중 20곳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 91%에 이어 이천시 83%, 양평군 80%, 동두천‧여주시 75%, 시흥‧파주시 74%, 포천시 71%, 부천시 67%, 광주시 66%, 의정부시 60%, 김포시 59%, 고양시 57%, 수원‧안양‧평택시 54%, 용인시 53%, 남양주시 51%, 가평군‧양주시 50% 순이었다.
인천은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388건 중 74%인 288건이 역전세 거래였으며, 작년 3분기 63% 대비 11%p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기존 보증금 대비 평균 전세금이 크게 하락한 곳은 중구(2억993만원→1억7546만원) 3447만원, 서구(1억 641만원→9392만원) 1249만원, 계양구(1억495만원→9501만원) 994만원, 남동구(9687만원→8751만원) 936만원 순이었다. 역전세 거래 비중은 중구 88%, 서구와 남동구 67%, 계양구 61%, 부평구 55% 순으로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수도권 역전세 주택 비중은 다소 줄었으나,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추세나 여전히 역전세 거래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비아파트 시장 침체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 노후장비 매각 시동… “방안 모색 초기 단계”
- 40주년 앞둔 쏘나타, 얼굴 바꾸니 美 판매량 급증
- [단독] 14년 우여곡절 끝에 운항 멈춘 한강 유람선 아라호, 8번째 매각도 유찰
- 축구장 100개 규모 연구소에 3만5000명 채용하는 화웨이… 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는 감원 바람
- 현대건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설계 계약 체결
- “올해 핼러윈 가장 무서운 영상”… 외신도 놀란 현대차 로봇
- WBC 한국팀 괴롭힌 마법의 진흙… “야구공 점착성·마찰력 높여”
- 치킨업계 1·2·3위 얼굴, 한달새 모조리 바꿨다… ‘치킨왕’ 자리 놓고 스타마케팅
- [美 대선] 美대선이 시작됐다, 시나리오는?
- 최태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많은 기술 보유…AI 흐름 타고 성과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