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에게 수백번 프로포폴 불법처방 혐의 의사 입건

서지윤 2024. 11. 5.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유명 병원장이 입건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의사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까지 자신이 운영했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에서 진료기록부에 투약 내역을 기재하지 않고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차례 걸쳐 프로포폴 등을 처방하고 투약해 준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율립]

[파이낸셜뉴스]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유명 병원장이 입건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의사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까지 자신이 운영했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에서 진료기록부에 투약 내역을 기재하지 않고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차례 걸쳐 프로포폴 등을 처방하고 투약해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4월 자택에서 숨진 아내의 자세를 바꾼 혐의도 받고 있는데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의료인이 아닌데 마약류를 처방하거나 환자들에 대한 투약 기록을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의원 관계자 2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서울 청담동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을 폐업하고 강남의 다른 의원으로 옮겨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이번 주 안에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