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 역사상 첫 해외 드림투어 대회 개최…인니·필리핀서 2차례 열어

정필재 2024. 11. 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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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잉(21·중국) 같은 선수가 다시한번 등장할 수 있을까.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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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잉(21·중국) 같은 선수가 다시한번 등장할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최초로 해외에서 드림투어가 열린다. 

KLPGT는 5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고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두 차례 드림투어를 연다고 밝혔다. 

KLPGT와 아시아 태평양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설립된 AGLF의 이번 협약을 통해 드림투어 선수들과 해외 골프 유망주의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2025시즌 KLPGA 드림투어의 1, 2번째 대회이자 AGLF의 APAC 서킷 시리즈를 장식할 신규 대회는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다.

2025시즌 KLPGA 드림투어 개막전이자 인도네시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열릴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KLPGT와 인도네시아골프협회(이하 IGA)가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 30만 달러(4억원)를 놓고 열리는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에서 내년 1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여기에는 KLPGA 드림투어 선수 5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출전한다. 

KLPGT가 레이디스필리피나스골프투어(LPGT)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는 내년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총상금 30만달러를 걸고 펼쳐진다.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골프장은 미정이다.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LPGT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IQT’를 개최하고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결실로 2022시즌부터 국내 투어에 출전한 리슈잉은 올 시즌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 성적인 상금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드림투어의 해외 개최로 리슈잉과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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