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도끼·사무라이검 꺼내…손 절단 10대 싸움에 프랑스 '발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파리 전철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 전철역에서 10대 청소년들 사이 싸움이 벌어져 2명이 크게 다쳤다. 싸움 도구로 도끼, 사무라이검 등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광역급행전철 RER가 통과하는 오주아르라페리에르역에서 10대 청소년들 사이 싸움이 발생해 4명이 부상을 당하고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오주아르라페리에르는 파리 중심에서 3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다.

16~17세로 추정되는 한 피해자는 손이 잘렸고 또 다른 한명은 두개골이 깨졌다.

경찰은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주거지에서 체포했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끼를 발견해 압수했다.

싸움에 도끼, 사무라이검, 야구방망이 등이 쓰인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들은 오전 등굣길에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큰 싸움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다툼의 원인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