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치의학의 새로운 중심지로…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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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노력할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김기원 부산치과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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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희망지인 강서구 명지지구, 교통·산업 연계·정주 여건 다 갖춰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노력할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김기원 부산치과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며, 부산대·동아대 총장,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가 결정될 때까지 유치 활동과 함께 정부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에서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하는 등 치의학 산업 기반 시설과 혁신 역량이 충분하다고 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오랫동안 애쓰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 육성 전담 조직을 만들고, 2018년 치의학산업 발전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또 정부에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2022년에는 대한치과협회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가 제안하는 연구원 부지는 강서구 명지지구 내 시유지로, 설립을 위한 필요 면적과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이 부지는 반경 10km 안에 김해국제공항과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이 있으며, 부산신항과 명지나들목과 가까워 교통·물류 접근성이 좋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협력 단지와의 연계 효과가 기대되며, 명지 신도시의 우수한 정주 환경도 대상지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시는 또한 치의학산업이 마이스 산업과 연결되는 점을 고려해, 국내 3대 전시장인 벡스코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효과적인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추진위 발대식에서는 추진위원, 실무 전담팀 위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과 부산대 김성식 교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운영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부산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행정부시장은 "세계적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치의학산업의 해외 시장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치의학 분야 의료 기술력은 세계 4위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치의학산업의 세계적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치의학산업의 세계 진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부산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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