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국장·中 외교부장 4시간 반 회담…"11월 정상회담 실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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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왕이 중국 외무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둘러싼 문제와 11월 남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춘 중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중일 간 모든 레벨에서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무상과 아키바 국가안보국장과의 회담 내용을 '고위급 정치대화'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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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구체적 조치 촉구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왕이 중국 외무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둘러싼 문제와 11월 남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춘 중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중일 간 모든 레벨에서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5일 NHK,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키바 국가안보국장은 전날 왕이 외교부장과 4시간 반 동안 오찬 회동했다.
당일 회담에서는 11월 페루, 브라질에서 각각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조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아키바 안보국장은 회담 후 "수뇌를 포함한 고위급의 의사소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아키바 안보국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출에 따라 중국이 중단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수입을 재개시키는 것 등에 합의한 것을 근거로 수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토록 요구했다.
아키바 안보국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회담에서는 아키바 국장이 북한 군부대의 러시아 파견을 둘러싼 문제로 우크라이나 정세가 동아시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태를 감안해 북한의 뒷배(후원자)가 돼온 중국 측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남부 선전에서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아동이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일본 측의 우려를 전했다고 한다.
중국 측도 아키바 안보국장과의 회담내용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무상과 아키바 국가안보국장과의 회담 내용을 '고위급 정치대화'로 발표했다.
이 가운데 왕 부장은 "양국 관계는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단계에 있다. 일본 측은 대만 문제에서의 정치적 약속을 엄수하고 서로 파트너이며 서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중요한 공통 인식을 실행해 양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 성과의 하나로 "두 개의 중요한 이웃 국가의 발전은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높아 '디커플링'이 아니라 함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건전하게 발전시켜 공급망 안정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쌍방이 인식했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이는 처리수를 놓고 "양국의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일본산 수산물의 단계적인 수입 재개를 위해 중국 측도 작업을 가속화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NHK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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