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 이어 부채춤까지’…도 넘은 중국의 한국 문화 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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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의 대표 무용중 하나인 '부채춤'을 자국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은 지난 2007년 부채춤, 상모춤, 그네, 널뛰기 등 19개 항목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최근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며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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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많은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받았고, 확인해 보니 중국 SNS에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퍼져 있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은 지난 2007년 부채춤, 상모춤, 그네, 널뛰기 등 19개 항목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최근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며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초 미국 NBA 덴버 너기츠 홈구장에서는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됐다.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도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중국 무용(Chinese Dance)’으로 소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내세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으로, 1954년 김백봉이 창작 발표한 김백봉류 부채춤이 가장 화려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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