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과거·현재·미래 살폈다…UNIST, 노벨 물리학상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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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벨위원회의 결정은 '정보'를 물리학의 실체로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는 물리학이 물질을 넘어 '정보'를 매개로 해 생명과 사회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신정고등학교 2학년 김범수와 전주혁 학생은 "물리학과 AI의 연결이 놀라웠고 오늘 강연을 통해 학교 수업에 참고할 추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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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이번 노벨위원회의 결정은 '정보'를 물리학의 실체로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는 물리학이 물질을 넘어 '정보'를 매개로 해 생명과 사회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지난 1일 교내에서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 해설 강연이 열렸다. 인공지능(AI)과 물리학의 융합에 대한 강의였다. 김철민 물리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머신러닝 개척자 존 홉필드(John Hopfield)와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의 업적을 조명하며 AI의 과거·현재·미래를 탐구했다.
이번 강연에는 230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했다. 특히 자녀를 동반한 학부모와 지역 시민 80여명도 참여해 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교수는 홉필드와 힌튼의 연구가 AI 발전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홉필드는 Hopfield Network를 개발해 정보를 기억하고 연관 지을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힌튼은 볼츠만 머신과 역전파 알고리즘을 통해 AI의 학습 능력을 크게 개선한 공로가 있다. 김 교수는 "이들의 연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후 질문도 이어졌다. 한 청중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묻자 김 교수는 "AI가 기술적으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윤리적 책임이 수반돼야 한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해설 강연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언양중학교 3학년 우준하 학생은 "AI와 물리학의 연관성을 처음 알게 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정고등학교 2학년 김범수와 전주혁 학생은 "물리학과 AI의 연결이 놀라웠고 오늘 강연을 통해 학교 수업에 참고할 추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AI가 물리학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의 미래와 그 활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과 물리학의 융합을 통해 현대 과학의 발전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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