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에 감사' 파독 근로자 위로…박정희 기념 현판 전달
【 앵커멘트 】 60년 전, 독일로 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은 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이 됐죠. 유럽을 방문한 경상북도 대표단이 파독 근로자들을 만나 정을 나누고,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현판도 전달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의 경제성장을 이끈 철강과 석탄산업의 도시 에센의 한인문화회관.
80살이 넘은 유상근 할아버지는 1970년 고향인 홍성에서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파독 간호사였던 아내를 만나 결혼도 했지만, 독일에서의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유상근 / 1970년 파독 광부 - "언어가 문제였고 그다음에는 식생활, 젊었을 때니까 금방 적응이 됐어요."
경상북도 대표단의 방문에 파독 광부와 간호사 100여 명이 반갑게 맞습니다.
대표단을 위해 직접 밥을 짓고, 안부를 묻는 모습에는 정이 가득합니다.
대표단은 6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파독 광부, 간호사들과 눈물을 흘렸던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뒤스부르크시를 찾아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설치를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광원, 간호사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이 잘살게 되었습니다. 격려의 또 감사의 말씀을 드리러 왔고 또 박정희 대통령이 60주년을 기념하는 현판을 만들어서 왔습니다."
독일로 떠난 파독 광부와 간호사 2만여 명 중 남은 어르신은 1천여 명.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한국과 독일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돼 준 그들의 노고는 60년 세월을 넘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독일 에센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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