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Ⅱ',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셋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글래디에이터 Ⅱ' 측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할 기대 포인트 3를 공개했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풍성한 대서사시 첫 번째 기대 포인트는 '글래디에이터 Ⅱ'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일 섬세한 연기 앙상블이다. '글래디에이터 Ⅱ'의 주 무대인 콜로세움을 장악하는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는 등장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어 로마군을 이끄는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 장군은 근엄한 아우라로 로마의 군대를 통솔하고 루시우스와 운명을 바꿀 결투를 펼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끈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는 루시우스를 비롯 수많은 검투사를 거느리며 대체 불가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더하는 한편, 자비롭고 현명한 공주 루실라(코니 닐슨)는 로마를 되찾기 위해 남몰래 움직이며 극에 숨결을 불어넣을 것이다. 여기에 두 폭군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는 냉혈과 불안을 오가는 종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 로마의 운명을 뒤바꿀 결투

두 번째 기대 포인트는 '글래디에이터 Ⅱ'만의 스펙터클한 액션이다. 압도적인 전투력의 검투사들이 선보이는 액션은 관객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돌진해 오는 코뿔소와 포악한 개코원숭이 등 동물들과 펼치는 전투 장면은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상상력을 뛰어넘는 기지로 매 전투에서 활약하는 루시우스의 액션은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강렬함으로 짜릿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물이 가득 찬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역대급 스케일의 해상 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 고대 로마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마지막 기대 포인트는 완벽한 디테일로 재현해 낸 고대 로마 제국이다. 거대한 사이즈로 제작한 콜로세움 세트는 마치 로마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압도감을 전하는 한편, 각종 악기는 물론 동물과 보컬 사운드 등 극을 채우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여기에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의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영화에 역동성을 더하는 새로운 언어를 쓰는 것과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완벽한 몰입감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은 디테일한 의상이다. 150여 명의 검투사를 위해 각기 다른 디자인의 검투복을 준비하고 다채로운 캐릭터에 걸맞은 의상까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구현한 로마 시대의 모든 것은 극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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