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받는 SK...빅테크 CEO들 애정공세 이어진 이유 [Y녹취록]
■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SK하이닉스 기세가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에서 점유율이 SK하이닉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대로 독보적이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독보적이라고 하기에는 불안한 감이 있을까요?
◇ 허준영 : 아무래도 당분간은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다른 두 개의 회사들이 엔비디아에 공급을 할 수 있으면 상황은 달라질 텐데 올 3분기, 4분기에 퀄 테스트라고 하는 엔비디아에서 내놓는 품질시험을 삼성이 통과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반도체들이 HBM이 생산되면 어디로 가냐 보면 SK하이닉스는 대부분 엔비디아로 가고 있고요. 삼성 같은 경우는 HBM을 생산하면 이게 구글이나 AMD, 아마존 같은 데로 가고 조금 저성능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결국 이걸 봤을 때는 당분간 이 구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SK하이닉스는 계속해서 HBM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D램이라고 하는 반도체를, 고속도로가 한 줄이 있으면 교통체증이 발생하면 위에 한 칸을 더 만들면 빨라지고. 이렇게 해서 쌓는 거거든요. 그런데 8단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고 12단 반도체 올해 내로 양산 들어가고, 16단은 내년에 개발해서 공급하겠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SK하이닉스만의 업그레이드 플랜이 나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것들에 엔비디아도 보조를 맞추고 있는 상황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앵커 : 워낙 시장에서는 기술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SK가 굉장히 러브콜을 받는 것 같은데 엔비디아도 그렇지만 TSMC나 MS,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빅테크 기업들이 애정공세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 허준영 : 어제 같은 경우는 SK의 AI 컨퍼런스니까 여러 기업들의 CEO들, AI 관련된 CEO들이 와서 SK와의 앞으로의 연대 가능성 같은 것들을 얘기하는 자리였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AI라고 하는 산업의 특징은 굉장히 전방위적인 파급력을 가진다는 거고. 그리고 기술의 발전 속도 자체도 어느 한 기업이 독점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서 하는 것보다는 기업들끼리 서로 합종연횡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어제 여러 기업들. 예를 들어서 오픈AI라고 저희 챗GPT 쓰고 있는 오픈AI의 대표도 SK하이닉스랑 같이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아니면 TSMC조차도 SK하이닉스랑 같이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이런 얘기들을 어제 했는데 이런 것들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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