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 약발 딱 하루?…미국 대선 앞두고 긴장한 국내 증시

[개장 시황]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8.97)보다 18.73포인트(0.72%) 하락한 2570.24에 개장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4.08)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70.9원)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출발했다./사진=뉴시스

코스피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대감으로 반등한 지 하루만에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낸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도 경계감에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75%) 내린 2569.47을 나타낸다. 개인이 301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0억원어치, 17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건설업이 1%대 강세다. 의약품,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화학, 제조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기전자, 보험, 운수장비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고려아연이 6%대 강세다. SK하이닉스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네이버(NAVER), 신한지주, LG화학은 약보합권을 나타낸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는 1%대 약세다. 삼성전자는 2%대 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0.03%) 오른 754.32를 나타낸다. 개인이 53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8억원어치, 5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금속, 의료정밀기기, 제조,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제약,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반면 화학,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PSP가 2%대, 삼천당제약은 1%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펄어비스는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실리콘투는 약보합권이다. HLB, 엔켐은 1%대 약세를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70.9원·오후3시30분) 대비 6.1원 오른 137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