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부 드림투어, 사상 첫 해외무대에서 열린다

KLPGA는 5일 AGLF와 협약을 맺고 2부 드림투어의 내년도 1, 2차 대회를 각각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드림투어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KLPGA는 5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고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드림투어 2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5시즌 드림투어의 1, 2번째 대회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차례로 열린다. 드림투어 선수들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유망주가 직접 대결에 나선다.

2025 드림투어 개막전이 될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는 드림투어 선수 50명을 포함한 총 120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내년 1월 24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에서 열린다. 두 번째 대회인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30만 달러)도 드림투어 선수 50명과 아시아 선수 82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 소재의 골프장(미정)에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명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는 "처음으로 드림투어를 해외에서 개최하게 됐다.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