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과 스롱 ‘맞수 부활’…나란히 32강행 순항

김창금 기자 2024. 11. 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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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승의 김가영(하나카드)과 추격자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32강으로 순항했다.

김가영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64강전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25-13(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이밖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도 변함없이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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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NH농협카드배, 용현지도 32강
권발해 정수빈 김세연은 64강 탈락
김가영. PBA 제공

통산 10승의 김가영(하나카드)과 추격자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32강으로 순항했다.

김가영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64강전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25-13(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김가영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조예은과 최근 3개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났고, 변함없이 승리를 거뒀다. 예선을 뚫고 64강 관문에 올랐지만, 번번이 김가영을 만나면서 돌파구를 열지 못한 조예은은 대진 ‘불운’이 야속했을 것 같다.

실제 조예은은 김가영을 상대로 초반 5-5까지 따라붙었으나, 10이닝째부터 연타행진을 펼친 김가영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가영은 직전 휴온스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하면서 남녀 통틀어 처음으로 통산 10승 기록을 세우는 등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휴온스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가영과 명승부를 펼치며 맞수로 부활한 스롱도 32강에 합류했다.

스롱은 이날 64강전에서 우휘인에 13이닝 만에 25-6 완승을 거두며 32강에 합류했다. 스롱은 우휘인을 상대로 초반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4점을 몰아쳤고, 이어 지속해 점수를 추가하며 상대를 완파했다.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스롱은 올 시즌 부진했지만 직전 휴온스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했고, 김가영과의 4강전에서도 1~2세트를 빼앗는 등 강력한 스트로크를 자랑하며 여자부 양강 구도를 확인시켰다. 스롱은 이번 대회에서 필승의 각오로 뛰고 있다.

저력의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한슬기를 23-14로 꺾었고, 차유람(휴온스)도 류세정을 22-15(22이닝)로 제압하면서 32강에 진출했다. 또 장가연(에스와이)은 김다희에세 25-12로 승리했고, 김민아(NH농협카드)도 김채연을 25-14(21이닝)로 눌렀다. 한지은(에스와이)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32강행을 확정했다.

용현지. PBA 제공

이밖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도 변함없이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지난 투어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5일 낮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이 열리며, 낮 1시부터 남자부 128강,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여자부 32강전이 진행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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