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부채춤 훔쳐갔다고?".. 또 시작된 中 억지 주장

제주방송 김재연 2024. 11. 5.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대표 무용 중 하나인 부채춤을 자국의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 지린성이 2007년 부채춤, 상모춤, 그네, 널뛰기 등 19개 항목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며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채춤이 '중국 민간 전통무용'으로 소개된 바이두 백과사전(왼쪽)과 중국 SNS 상에서 퍼지고 있는 '부채춤 한국 카피' 파일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대표 무용 중 하나인 부채춤을 자국의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구장에서는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사진으로 올리면서 '중국 무용(Chinese Dance)'으로 소개해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구장에서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모습


부채춤은 1954년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첫선을 보인 무용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입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 지린성이 2007년 부채춤, 상모춤, 그네, 널뛰기 등 19개 항목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며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내세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