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없었다, "건강했다면 6년 1억8000만달러 받았을 선수" 어깨 부상이 미친 가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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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후반기 입은 어깨 부상이 김하성의 FA 가치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올해 QO는 1년 2105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찍었는데, 김하성의 기대 가치가 그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샌디에이고가 내렸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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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후반기 입은 어깨 부상이 김하성의 FA 가치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게재한 '2024~2025 톱50 FA' 코너에서 김하성을 전체 11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해설을 달았다.
그는 '어깨 수술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 이외에도 던지는데 사용하는 어깨라는 점에서 김하성의 송구력은 복귀 후 줄어들 수 있으므로 유격수 포지션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있다. 김하성의 어깨 부상은 경우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는 주릭슨 프로파가 수개월 전 겪었던 일'이라며 '건강한 김하성이라면 6년에 연평균(AAV) 3000만달러의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시즌 전인 지난 1월 같은 매체 통계 전문 데니스 린 기자는 김하성의 시장가치를 7년 1억3000만달러~1억5000만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AAV 2000만달러 안팎의 장기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본 것인데, 로가 관측한 가치는 이보다 더 높다.
올 겨울 FA 시장에 굵직한 유격수는 김하성과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윌리 아다메스 밖에 없는 상황이고, 유격수가 필요한 구단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김하성의 잔류를 바라고 있어 '건강한' 김하성의 AAV를 3000만달러로 봐도 크게 무리는 아닌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최근 FA 시장에서 나온 정상급 유격수들이 받은 대우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조건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이 터너(11년 3억달러), 샌디에이고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달러), 미네소타 트윈스 카를로스 코레아(6년 2억달러)가 최정상급 대우를 받았고, 이들 아래로 시카고 컵스 댄스비 스완슨(7년 1억7700만달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하비에르 바에즈(6년 1억4000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 트레버 스토리(6년 1억4000만달러)가 부상 이전 김하성과 비교될 수 있는 유격수들이었다.
로는 덧붙여 '김하성이 2025년 시즌의 절반 정도를 결장한다면, 이번에 계약기간 1년에 적당한 가격을 받아낸 뒤 내년 겨울 시장에 다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즉 옵트아웃이 포함된 2~3년 계약 방식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하성의 어깨 부상은 결국 퀄리파잉 오퍼(QO)에도 영향을 미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QO 마감일에 김하성에 대해서는 제안하지 않았다. 즉 김하성이 FA 계약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별도의 보상이 필요없다는 얘기다. 올해 QO는 1년 2105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찍었는데, 김하성의 기대 가치가 그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샌디에이고가 내렸다고 보면 된다.
이날 QO를 받은 FA는 후안 소토, 코빈 번스, 알렉스 브레그먼, 맥스 프리드, 윌리 아다메스, 피트 알론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션 머나이아, 닉 마르티네스, 닉 피베타, 앤서니 산탄데어, 루이스 세베리노, 크리스티안 워커 등 13며이다.
MLB.com은 QO를 제시받지 못한 대표적인 FA로 폴 골드슈미트, 워커 뷸러, 셰인 비버, 주릭슨 프로파, 타일러 오닐, 글레이버 토레스, 그리고 김하성을 언급했다.
QO를 제시받은 FA 오는 20일 오전 6시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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