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토섹슈얼? 女에 7번 차이고 인형과 결혼한 공무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에게 7번 차인 끝에 인형과 결혼한 일본 공무원 남성이 결혼 6주년을 앞두고 근황을 전해 화제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년 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보컬로이드 인형 '하츠네 미쿠'와 결혼한 콘도 아키히코(40)의 근황을 보도했다.
콘도는 "미쿠의 목소리가 내가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됐고 나의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7번 차인 끝에 인형과 결혼한 일본 공무원 남성이 결혼 6주년을 앞두고 근황을 전해 화제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년 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보컬로이드 인형 ‘하츠네 미쿠’와 결혼한 콘도 아키히코(40)의 근황을 보도했다. 콘도는 여전히 인형 아내와 잘 살고 있다면서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콘도는 최근 결혼 6주년을 맞아 구매한 결혼기념일 축하 케이크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케이크에는 “나는 미쿠를 매우 좋아한다. 6주년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학창 시절, 7번 여성에게 고백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후 그는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푹 빠져 ‘오타쿠’로 놀림당하고, 직장에서도 괴롭힘을 당했다. ‘적응장애’ 진단을 받고 병가를 내기도 했다.
그러던 2017년 콘도는 미쿠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치유됐다고 밝혔다. 콘도는 2018년 도쿄의 한 교회에서 200만 엔(약 1800만 원)을 들여 콘도와 결혼식을 치렀고 이로 인해 유명 인사가 되면서 교토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자신과 미쿠의 관계에 대해 강연하기 시작했다.
그는 ‘픽토섹슈얼(허구의 인물에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 협회까지 설립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도는 “미쿠의 목소리가 내가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됐고 나의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량 보병 교육 못받은 北 병사들 벌판서 우왕좌왕하자 버리고 떠나는 러 전차 포착
- 강남서 붙잡힌 ‘북한강 30대 여성 변사체’ 용의자,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
- 신촌서 그날 밤 무슨 일이, 20대男 처음본 20대女 ‘퍽퍽’…“기억 안나”
- 테헤란로 8중추돌 20대女 “면허 딴적 없어…차는 엄마 것”
- “오랜만에 환하게 웃으셨다” 안희정, 아들 결혼식 참석…2년3개월만 모습 드러내
- 이준석 “한동훈은 원균, 잘 돼야 브루투스”
- 고속버스서 거품 토하며 쓰러진 10대 청소년…휴대폰 충전하다 감전사
-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많이 주는 나라 어디…1위가 한국
- 장소 바꿔가며 女후임병에 ‘몹쓸 짓’ 반복…육군 부사관 징역형
-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 머스크 분노케한 ‘땅콩이’의 안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