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SPC, 亞 빵 시장 공략 확대…"허영인 회장 글로벌 경영 비전"

김민성 기자 2024. 11. 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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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아시아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글로벌 성장 축으로 본 허영인 SPC그룹 회장 뜻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또 SPC그룹은 올해 말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도인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HALAL) 인증 제빵공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동남아 시장을 미국·중국과 함께 글로벌 3대 성장 축으로 보고 중요성을 강조해온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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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 관계자·기업인과 해외 사업 노하우 공유
말레이시아와 협력 강화…동남아·중동 진출 거점
허영인 회장 "미국·중국·동남아, 글로벌 성장 축"
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SPC그룹 플래그십스토어 '패션 5'에서 허진수 SPC그룹 사장 (왼쪽)이 온 하피즈 가지(Onn Hafiz Ghazi) 조호르 주지사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PC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SPC그룹이 아시아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글로벌 성장 축으로 본 허영인 SPC그룹 회장 뜻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5일 SPC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몽골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가협의회 소속 기업인이 지난 1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패션5'를 방문해 SPC그룹의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패션5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한남동 소재 베이커리 카페다.

SPC그룹은 "최근 몽골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수도인 울란바토르 곳곳에는 한국의 편의점·대형마트·외식 프랜차이즈가 대거 진출하면서 K푸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SPC그룹이 몽골 기업인들과 협력하면 그동안 구축된 중국사업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직진출(베트남·싱가포르)을 비롯해 ▲조인트벤처(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캄보디아·필리핀)등 다양한 형태로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3개국 추가 진출을 타진했다. 진출 확정 국가까지 포함하면 동남아시아 총 9개국에 진출한 셈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태국·브루나이 버자야푸드(Berjaya Food), 라오스는 현지 유력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 Group)과 각각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 7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사진 오른쪽)과 버자야 푸드 CEO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가 태국과 브루나이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PC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SPC그룹은 올해 말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도인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HALAL) 인증 제빵공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은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향후 진출 예정인 중동 지역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허진수 SPC 사장은 지난달 28일 온 하피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와 만나 말레이시아 현지 원재료 수급과,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이는 동남아 시장을 미국·중국과 함께 글로벌 3대 성장 축으로 보고 중요성을 강조해온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허 사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과 함께 동남아시아·중동 시장을 중요한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은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하는 등 다각도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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