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4] 나경원 "K브랜드 가치 도전과제 많아…근본 검토할 때"

"美대선·기후관련 요구 기준·인구문제 등 과제 점검해야"
"산업 전반 재점검, K브랜드 지속가능성 위한 노력 필요"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K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지킬지 새로운 도전 과제가 굉장히 많다"며 "근본적인 검토들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주최 '2024 미래유통혁신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K자가 붙으면 다 팔린다'고 할 때 퀄리티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다시 곤두박질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겸 빈엑스포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 출장을 다녀온 나 의원은 이 자리에서도 'K브랜드 자체가 K자만 붙여도 팔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K브랜드 가치가 뜬 건 역시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K브랜드 가치에 대한 도전과제로 미국 대선 허들도 있고, 세계 모든 통상 질서에 있어 기후 관련한 여러 가지 요구하는 기준은 어떻게 맞출지, 인구문제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정치인들을 만나면 신난다. (로제의 노래) 아파트, 드라마 얘기, 어느 배우를 좋아한다는 얘기도 하는데 제가 배울 때도 많다"며 "신은 나지만 이런 때일수록 한번 더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나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 때 동남아에서 '짝퉁K'라는 말이 많은 것과 관련해 '짝퉁 단속을 제대로 해달라'는 질의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산업 전반을 재점검하고 리세팅해 K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