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늘 내게 에너지 줘… 블핑과 협업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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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멤버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건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가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2018)'을 협업했던 걸그룹 블랙핑크를 치켜세우며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제니가 각각 내놓은 '아파트'와 '만트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두각을 보이는 터라 리파의 러브콜이 더욱 묵직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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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멤버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건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가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2018)’을 협업했던 걸그룹 블랙핑크를 치켜세우며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리파는 오는 12월 4∼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콘서트를 연다. 이에 앞서 문화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가진 리파는 K-팝의 달라진 위상에 감탄하며 블랙핑크에 대해 “그들 중 한 명과 협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제니가 각각 내놓은 ‘아파트’와 ‘만트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두각을 보이는 터라 리파의 러브콜이 더욱 묵직하게 들린다. 그는 “제니가 새로운 곡을 발표했는데, 정말 대단하다. 로살리아와 함께한 리사의 ‘뉴 우먼(NEW WOMAN)’도 반복해서 듣고 있다”고 말했다.
리파는 블랙핑크와 함께 한 ‘키스 앤드 메이크 업’ 외에도 2020년에는 걸그룹 마마무 화사와 ‘피지컬(Physical)’을 합작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르세라핌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그는 “화사의 ‘나(NA)’도 좋아하고, 르세라핌의 ‘이지(EASY)’도 즐겨 듣는다”면서 “제가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데 K-팝은 항상 너무 좋은 에너지를 준다. 나는 K-팝의 열렬한 팬”이라고 덧붙였다.
리파는 지난 201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처음 한국을 찾았고 이듬해 5월 첫 내한 공연도 열었다. 당시 한국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반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을 찾지 못하다가 약 6년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됐다. 리파는 6년 전 기억을 묻는 말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팬들의 에너지”라면서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다.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몇 주 후에 다시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리파는 이번 내한 때는 한국의 전통 음식을 챙겨 먹을 계획이다. 한국계 작가인 미셸 자우너가 쓴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를 자신이 운영하는 북클럽을 통해 월간 도서로 추천했던 리파는 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는 “새로운 곳에 가게 될 때면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저는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H마트에서 울다’에서 한국 음식은 자우너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중요한 주제다. 그 책을 읽고 자우너와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서울에 가면 꼭 시도해 봐야 할 목록에 한국 전통 음식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은 리파의 정규 3집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발매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리파는 “(한국에서) 이번 앨범의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건 이번 공연이 파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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