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측기업 뉴로다임,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뚫었다.

베트남 현지에 최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연내 글로벌 시장 진출

(시사저널=강일구 기자)

고영남(왼쪽) 뉴로다임 대표와 푹람 베트남 메디컬 그룹 병원장이 지난 10월23일 인공지능 기반 질병 예측 진단 플랫폼 '아이테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로다임 제공]

뉴로다임이 베트남 북부 최대 메디컬 그룹인 푹람 메디컬 그룹에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예측 진단 플랫폼 '아이테논(AITHENON)'을 공급한다. 

뉴로다임은 최근 푹람 메디컬 및 한국중소기업진흥회(KASMI)와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 현지 국민과 한국인 거주자에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의료 서비스 및 병원 관리 교류 △의학 연구 프로젝트 및 학술 회의 조직 △의료진 교류 등을 담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 질병 예측 및 진단 시스템을 핵심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뉴로다임의 아이테논 플랫폼은 베트남 내 푹람 메디컬 그룹 산하 병원에 구축될 예정으로, 다양한 질병 예측과 조기 진단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푹람 메디컬 그룹의 응우옌 호앙롱 의장은 "아이테논 도입으로 베트남 의료 서비스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고 뉴로다임측은 전했다. 푹람 메디컬 그룹은 고엽제 피해 어린이 치료와 같은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쳐 온 베트남의 대형 의료 기관이다. 

뉴로다임의 이번 베트남 진출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에서 AI 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진보로 평가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고영남 뉴로다임 대표는 "베트남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연내 동남아 시장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