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내달 이사회서 선임

오세성 2024. 11. 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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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백정완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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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 구축 위해 결정
백정완 사장 내년 2월말까지 사장직 유지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백정완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2023년부터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 및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백정완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백정완 사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은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내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정비에 나서는 한편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도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은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다"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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