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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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간장 등 '한국의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공개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등재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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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된장, 간장 등 '한국의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공개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등재신청서가 제출된 각 나라의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다등재 국가인 한국은 지난해 등재신청 제한을 받아 국가유산청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한국 장 담그기 문화' 등재를 추진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김장, 판소리, 강강술래 등 인류무형유산 22건을 보우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등재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하여 만든 식품인 장,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한다.
두장 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장을 만들어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장을 따로 보관하는 장고를 두었으며, ‘장고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직접 장을 담그고 관리하는 등 전통적으로 장은 식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장 담그기는 지난 2018년 12월27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단, 반도 전역에서 온 국각 가정을 중심으로 현재도 자연스럽게 전승되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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