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퀄리파잉 오퍼 13명…김하성은 'QO받지 못한 주요 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9)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하지 않았다.
QO를 받은 FA가 시장에 나와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FA를 영입한 구단은 이 선수의 원소속팀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내준다.
QO를 받지 못해 '연평균 2천105만달러의 계약은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는 생겼지만, 김하성을 영입할 구단은 드래프트 픽(신인 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돼 보상 문제에서는 자유로워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9)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하지 않았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1년 2천105만달러(약 289억원) 미만으로 본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원소속구단으로부터 QO를 받은 선수 1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는 QO를 받았다.
MLB닷컴은 'QO를 받지 못한 주요 선수'로 김하성을 소개했다.
2012년 도입된 QO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올해 QO 금액은 2천105만달러다.
시장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FA는 QO를 받아들이면 된다.
QO를 받은 FA가 시장에 나와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FA를 영입한 구단은 이 선수의 원소속팀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내준다.
MLB닷컴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QO를 받은 131명의 선수 중 단 13명만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 2018년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오지 않는 대신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여 2019년에 1천790만달러를 받았다.
샌디에이고와 상호 합의 옵션 발효를 거절하고 QO도 받지 못한 김하성은 곧바로 FA 시장에 나온다.
QO를 받지 못해 '연평균 2천105만달러의 계약은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는 생겼지만, 김하성을 영입할 구단은 드래프트 픽(신인 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돼 보상 문제에서는 자유로워졌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이다.
김하성은 '전별금'인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MLB 소식을 다루는 매체가 모두 김하성의 행보를 주요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
김하성은 MLB에서 손꼽는 수비력과 준수한 타격 능력을 겸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아다메스 다음으로 주목받은 유격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건, '감액 대상'이다.
'다년 계약', '1년 계약 후 FA 재수' 등 김하성의 행보에 관해 현지에서는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