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향후 실적 핵심은 'SK온'…투자의견 '매수'-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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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SK온은 고객사 부진에 단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다. 폭스바겐(VW), 포드의 전기차(EV)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이며 4분기 적자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은 결국 SK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 업황은 4분기 정제마진 개선 이후 내년 단계적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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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내년부터 본업 개선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무엇보다 계열사인 SK온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17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8.1%, 전 분기 대비 -6.1%), 영업손실 4233억원(적자 전환)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석유 사업 영업손실은 6166억원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4500억원이 반영됐으며, 정제마진 하락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 화학 사업 영업손실은 144억원으로, 파라자일렌(PX) 및 벤젠(BZ)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 윤활유 사업은 미국/유럽 판매량 상승과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로 1744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온의 경우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는데, 중국 공장 가동 연기에 따른 비용 축소 및 고객사 정산금 반영 영향이다. 정산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9% 줄었고, 평균 판매단가(ASP)는 10% 늘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올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 498억원을 내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온은 고객사 부진에 단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다. 폭스바겐(VW), 포드의 전기차(EV)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이며 4분기 적자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은 결국 SK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 업황은 4분기 정제마진 개선 이후 내년 단계적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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