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5년 영업이익 정체 전망…"주가 리레이팅 가능성 주목"-하나증권

천현정 기자 2024. 11. 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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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SK텔레콤이 2025년 하반기부터 주파수 경매 이후 요금제 개편 기대감으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5일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조8087억원이 예상된다"며 "5G 순증 가입자 수 감소, 요금제 업셀링 비중, 5G 추가 주파수 경매 시점, 마케팅 비용 유지, 물가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적 개선 요인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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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AI와 통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SK텔레콤 6G 백서: View on Future AI Telco Infrastructure’를 지난달 15일 공개했다. SKT는 이번 백서를 통해 향후 본격화될 AI시대 통신 인프라의 방향성과 함께 미래 선보일 6G 이동통신의 모습을 미리 전망했다. 사진은 이번 6G 백서 집필에 참여한 SK텔레콤 직원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이 2025년 하반기부터 주파수 경매 이후 요금제 개편 기대감으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조8087억원이 예상된다"며 "5G 순증 가입자 수 감소, 요금제 업셀링 비중, 5G 추가 주파수 경매 시점, 마케팅 비용 유지, 물가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적 개선 요인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장/단기 실적 전망과 역사적 PBR(주가순자산비율), 기대배당수익률 흐름을 비교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6.6%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이 적정한 수준인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5G 성숙기가 지나고 있지만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5G Advanced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2026년도에는 새로운 요금제를 통해 다시 본격 실적 개선 추세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TE/5G 도입 당시를 고려하면 4%대로 기대배당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과거를 복기하면 향후 1년간 50%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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