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뚫고 '앤디 워홀' 그림 훔쳤는데···차에 안 들어가자 도둑들이 한 일 '황당'

박경훈 기자 2024. 11. 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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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으로 알려진 미국 화가 앤디 워홀의 작품들이 최근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괴한들에 의해 도난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스브라반트주(州)에 있는 미술관 MPV 갤러리에 괴한들이 침입해 워홀의 작품 두 점을 들고 사라졌다.

괴한들이 가져가려다 놔둔 두 개의 작품은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초상화, 스와질란드에서 이름을 바꾼 에스와티니의 음톰비 트왈라 여왕의 초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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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 등 외신 보도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사건 발생
도난 당한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 AP연합뉴스
[서울경제]

팝아트의 거장으로 알려진 미국 화가 앤디 워홀의 작품들이 최근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괴한들에 의해 도난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들은 4개의 작품을 가져가려고 하다 크기 때문에 차량에 집어넣지 못한 두 개는 버려두고 도주했다.

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스브라반트주(州)에 있는 미술관 MPV 갤러리에 괴한들이 침입해 워홀의 작품 두 점을 들고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이 괴한들이 미술관에 침입하려고 폭발물을 사용해 해당 미술관은 물론 주변 건물들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도난 당한 작품은 워홀의 실크스크린 ‘여왕의 통치’(Reigning Queens) 시리즈 중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상화와 마르그레테 2세 전 덴마크 여왕의 초상화, 2개로 확인됐다. 괴한들이 가져가려다 놔둔 두 개의 작품은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초상화, 스와질란드에서 이름을 바꾼 에스와티니의 음톰비 트왈라 여왕의 초상화다.

도난 표적이 된 4개의 작품들은 이달 말 열릴 ‘팬(PAN) 암스테르담’ 아트페어(미술 작품 판매 행사) 출품을 앞두고 미술관에서 보관 중이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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