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엔씨소프트, 큰 폭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박주연 기자 2024. 11. 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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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로 인해 4분기에 약 1000억원 수준의 일시적 퇴직위로금이 발생할 예정이나, 내년부터는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낮아져 신작 출시와 더불어 실적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회사는 변화된 리더십을 통해 고정비 부담 감소와, 장르 다양성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필요했던 개혁 조치들을 빠르게 실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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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삼성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매출 반등에도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로 3분기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며 "그러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과 신작 출시로 4분기에는 큰 폭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나, 희망퇴직 관련 위로금 지급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뼈를 깎는 쇄신으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며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개발 조직을 재편해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희망퇴직과 저성과 개발 프로젝트 중단으로 현재 4000명 중반대의 인력을 연내 3000명 초반대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4분기에 약 1000억원 수준의 일시적 퇴직위로금이 발생할 예정이나, 내년부터는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낮아져 신작 출시와 더불어 실적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회사는 변화된 리더십을 통해 고정비 부담 감소와, 장르 다양성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필요했던 개혁 조치들을 빠르게 실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TL의 스팀 최고동접자 수는 출시 이후 매주 10%대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출 순위는 최상위권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로스트아크와 뉴월드 등 기존 아마존게임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래픽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순위를 감안하면 총 매출 기준 4분기 20억원의 일 평균 매출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에는 신작 저니오브모나크도 출시돼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저니오브모나크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방치형 RPG 장르로, 현재 400만명 사전예약자를 돌파하며 기존 리니지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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