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탓 '조폭 출신' 오해"…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고민

김유림 기자 2024. 11. 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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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출연한 윤남노 셰프가 외모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로 등장한 윤남노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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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가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은 지난달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 /사진=뉴스1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출연한 윤남노 셰프가 외모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로 등장한 윤남노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윤남노는 "저는 사실 요리를 하고 싶어서 한 사람이 아니다. 어머니가 작은 냉면집을 운영했었는데, 14세에 제가 잠깐 운영을 했었다.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았다. 냉면집이 문을 닫으면 저희 집안은 먹고 살기 힘들었을 정도였다. 제가 늦둥이다. 누나와 형은 냉면집을 도울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내가 요리를 하면 우리집 굶진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잘 되진 않았다. 냉면집은 문을 닫았다. 누나와 형이 '초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조리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됐다. 형이 지원을 많이 해줬다. 내신성적이 안됐는데 요리대회 1등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호텔에서 실습도 했다. 부산에 있는 호텔에서 돈을 안 받고 1년 동안 일식을 배웠다. 그러다가 서울에 올라오게 됐다. S호텔에 실습생으로 들어갔다. 제가 알기로는 제가 최연소 입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요리하는 돌아이의 인생 이야기를 듣던 중 이수근은 "미안한데 고민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날 윤남노는 "내가 인상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조폭 출신인데 정신 차리고 요리한다', '애가 둘 딸린 싱글 대디다' 등의 오해를 많이 받는다. 이런 오해들이 계속되다 보니까 못 견디겠더라. 뭐만 하면 범인으로 몰아간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윤남노는 "사실 살짝만 쳐다봐도 오해를 많이 산다. 오픈 키친에서 일할 때 손님이 먹는 속도를 보면서 음식을 냈다. 손님을 볼 때 인상을 쓰면서 봤나 보다. 손님이 나에게 '말 안 걸었으면 좋겠다. 체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에 칼 가방을 가지고 탄 적 있다. 그런데 밑이 뚫려서 칼이 와르르 쏟아졌다. 옆에서 다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염색한 이유도 '잘나가 보이려고 했다'고 하더라. 내가 주방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흰머리가 많다. 그래서 (염색으로) 흰머리를 덮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터프한 세월을 지내다 보니 그게 몸에 익은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어른들과 일하게 되면서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변한 것도 있었을 거다. 이제는 캐릭터의 시대다. 세상이 바뀌었다. 이 캐릭터가 아니었으면 도드라져 보이지 않았을 거다. 요리하면서 이 캐릭터 유지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따뜻한 사람이 돼야 한다. 바르게 요리하고 바르게 사람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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