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준중형 SUV 판매 1위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홍성효 2024. 11.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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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도심형 SUV’ 이미지 계승하면서 한층 깔끔해진 디자인으로 재탄생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국내 준중형 SUV 판매 1위인 스포티지가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기아 스포티지. [사진=홍성효 기자]

4일 기아는 서울 성동구 XYZ서울에서 '더 뉴 스포티지(이하 스포티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 이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3년 만에 상품성이 개선됐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한 외장과 깔끔해진 실내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은 기아의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 와이드한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아 스포티지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은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다. 후면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기아 스포티지 실내. [사진=홍성효 기자]

실내는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평 형상의 레이아웃으로 완성됐다.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으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안서희 기아 외장디자인 팀장은 "기존 스포티지가 가진 스포츠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발전시켜 더욱 웅장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확장시켰다"며 "기아만의 새로운 SUV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 적용된 'X-Line' 트림

X-Line 트림은 △강인한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엠블럼 △블랙 색상의 도어 사이드실 몰딩·가니쉬 △전용 19인치 디자인 휠 등을 통해 강인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파팅 라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X-Line 전용 외장 색상으로는 △정글 우드 그린 △쉐도우 매트 그레이 등이 있다.

안 팀장은 "X-Line 트림은 기존의 스포티지 대비 디자인적으로 더 볼드하고 대담하기에 고급감을 한층 더 높인 모델"이라며 "최상위 라인업 트림으로써 디자인 완성도가 훨씬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특화 주행 기술 탑재로 강화된 주행 성능

기아는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으며 B필러,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의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강화했다.

4일 '더 뉴 스포티지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강화된 첨단 편의·안전 사양

기아는 스포티지에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했다.

또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신규 적용했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차로 유지 보조 2(LFA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적용했다. 이에 더해 스포티지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스포티지는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는 자부심으로 빛나고 있다"며 "도심에서는 세련된 실용성을, 오프로드에서는 다이나믹한 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스포티지만의 특별한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다듬었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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