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진화한 디자인…200만원 오른 이유는?
기존 디자인 계승하면서도 미래적으로 재탄생
안전, 편의사양 기본 적용…"ADAS 시스템 강화"
가격 2836만원부터…이달 중 고객 인도 시작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국내 대표 준중형 스포츠 실용차(SUV) 기아 더 뉴 스포티지(스포티지)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스포티지 개발진은 신차에 새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첨단 편의와 안전 사양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강화가 전체적인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 4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신형 스포티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강인한 외관, 편의성 초점 둔 실내 디자인
특히 전면부 변화가 눈에 띈다. 스포티지 전면부엔 기아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DLR)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넓은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안서희 기아 넥스트 디자인 외장2팀장은 "이번 스포티지는 기존 블랙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주간주행등(DRL)을 바깥쪽으로 밀어 내 차의 자세를 넓고 웅장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램프를 보면 기존 모델은 삼각형 형태로 차 안쪽으로 몰려 있는 반면 이번 신형은 수직과 수평 요소를 가미했다"고 밝혔다.
실내는 기존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특히 실내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으며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통해 더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아울러 기아 스포티지엔 첨단 편의, 안전 사양이 다수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돼 운전자의 더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가격 인상 이유는?…"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시스템 강화"
기아는 ADAS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하면서도, 상위 트림(등급)으로 갈수록 가격 인상 폭은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용준 기아 국내상품1팀장은 "전작에 비해 (트림별) 평균으로 보면 200만원 정도가 올라갔는데, 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ADAS 시스템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주력 트림이나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 인상 폭이 엔트리(기본형) 모델에 비해 적어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가격 인상 수준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지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836만원 ▲2.0 LPi 모델 2901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315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된 경우)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과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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